이 얼마만의 나들이인가
한식에 오고서, 그 담에.... 첨인 것 같은데?
백일홍이 참 소담스럽게도 피었었겠구나.
“아부지 엄니, 지송혀유.”
어라? 여기 왜 이러지?
저번에 금초할 때 서툴러서 밑둥까지 팍 치긴 했지만,
그 탓인 것 같지는 않고...... 암튼간에 손을 볼래도 내년 한식 때나 와서'......
여기 말고도 몇 군데 더 입혀야겠네... 서너 평?
요기가 떼가 성하게 자라긴 했는데, 에이~ 풀 난 것도 아니고,,
이번 추석엔 금초고 나발이고도 할 게 없겠네.
낫이나 가져와서 길섶에 늘어진 나뭇가지나 정리하면......
길이 망가져서 차는 여기에 세우고.......
극심한 가뭄에 들판의 곡식들 목숨이 그야말로 촌각을 다투며 간당간당했었는데
그래도 막판에 비가 풍족히 내려서,.....
미암사
부여군 내산면
아, 이 절이 여기 있었구마잉! 테레비서 본 적이 있어 궁금했는데......
불상 크기나 모양이 다 똑같습디다.
재료는? 고무다라?
이런 불상 무더기가 세 곳에 있습니다.
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
석가모니 부처님 신체 치수가 어찌 되얏는고?
키 5미터 (체중은 의미 없고), 이빨이 둬 말?
이름이 다 써 있는 걸로 봐서 절 살림이 ─
이 속에 CCTV가
헐!
남의 영업장소에 와서 이러니 저러니 객꾼이 떠들면 안되지라. 쉿!
유홍준, 休休堂
이 양반 들어오면서 ‘마을 돌담’을 조성했다데. 동네사람이 나서서야 했겠는가? 부여군에서 돈을 댔을텐데,
前이든· 現이든, 문화재청장에 대한 그 정도의 예우는 마땅하다고 보네.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길래 빈집인 줄 알았더니,
식당 쥔 말로는, 농약을 안쳐서 이렇다곤 하는데,
“이 양반아, 손 하나 까딱하면 그게 휴휴당이간듸?”
(다 복선을 깔고 지은 게야~,, 얼마나 영악한 사람이관대,)
집터는 넉넉하니 괜찮은데, 말년에 구설수가 좀 있겠구만기래. 암튼간에, 방가우다래~ ㅋㅎㅎ
마당, 집모양새, 나무조경, 길바닥, 정자, 크기, 배치, 視界, 관리,,
다 어수선합디다. 미학적으로 39점!
한 달에 한 번인가, 아들이나 딸과 같이 내려와서 하루씩 묵어 간답디다.
계륵일세 그랴.
엎질러진 물이요, 쏘아논 화살이니, 이제와서 어찌하리까? 보는 눈들이 이렇게 많으니.
하하하하 하하하하
나, 이 집, 꽁짜로 준대도, 싫다!
그러게, 이론과 실제는 다른 법이여~! 전원주택 맹키로~!
(^____^))
금사리 성당
아담하달까 앙증맞달까, 참 예쁘더라. 신심이 막 우러나도록.
(구한말의 우리나라 천주교회들은 다 볼 만한 가치가 있습디다,)
삼호식당
(무량사 앞)
점심을 무량사 앞에서, 삼호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쥔양반이 유홍준님 단골집이라고.
여긴 식당이래야 몇 집 안되는데,
아랫턱에 은혜식당인가? 해서, 이 두 집이 단골들이 많은 모양인데,
몇 해 전에 겨울에 송이를 넣은 버섯찌개를 맛있게 먹었었는데 어느 집이었는지를 모르겠구망?
암튼,, ↓ 요, 도토리묵 말린 거,
도토리묵을 쑬 때 표고버섯을 넣는답디당? 그래서 보니까 진짜로 버섯이 촘촘히 박혀 있는 거야!
물컹한 도토리묵에 씹는 맛을 얹으니, 이거야말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5천원 팔길래 한 모 사왔네.
(우리 작은 엄니 맛 뵈드릴려고 반찬으로 만든 걸 좀 싸달랬더니 싸 주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