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진달래, 피크드만~
돌고개(행사장) -> 가마봉 -> 영취산 정상 ->(하산)-> 봉우재(행사장) -> 원동천계곡 -> 흥국사(행사장)
구례를 지나오는데, 차창 밖으로 벚꽃길이 장관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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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0년 전에 내가 여길 왔었거던.
그땐 톨게이트 빠져서 바로 GS칼텍스 주유소ㄴ가 정유공장인가가 있었고,
그 옆으로 올라가면 바로 영취산 정상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버스가 굉장히 많이 빙빙 돌던데?
그동안에 도시가 커졌나????
어떤놈이, 차 맥히니까 내려서 걸어가는 게 빠르겠다고 설치는 바람에,
생각없이 따라 내려서는, 1km 넘게 헛품을 팔았으니 ─
내내 꼴찌로 쫒기듯 산행을 했네.
암만 생각해도 옛날에 올라오던 그 길이 아녀. (?????)
1시간 가량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라서 힘들더군. 뭐, 힘들긴한데,,
이제보니 진달래 군락지가 이쪽 편이더구만.
진달래 나무 수령이 어찌 됐을까? 첨부터 생각하고 심었을까?
다 올라온 줄로 알았더니
“그래, 저까지 가서 밥먹자.”
근래 비가 왔었는지 푸석거리는 먼지가 나지 않습디다.
길가에서 그냥 펼쳐놓고 밥먹습디다.
봉우재 갈림길
힘이 남아도는 사람은 저 위쪽으로, 시루봉 영취봉으로 돌아오라더구만.
아, 그렇구나! 10년 전에,,
내가 저 고개를 넘어와서는 도솔암으로 내려간 것 같네요.
그래 맞어,, 그러니 낯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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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1.4km밖에 안돼서리 ─
흥국사, 큰절입디다. 밑에 호수도 있고..... 분위기 좋더군요.
오랫만의 산행이라서 좀 힘들긴 했는데, 꽃구경은 잘했습죠.
카메라 가져가서는 꺼내보지도 않았다. 힘들어서. ㅋㅋㅎㅎ
카메라보다 폰카가 낫당게?!
내 사랑의 봄은 언제일까-Myriam Hernand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