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립기념관으로 ─
내가 왜 여태 독립기념관을 안 와봤을까?
기념관 둘레길이 단풍길이드만요. 3키로 좀 넘는데 1시간 반 거리라든가?
여긴 단풍이 져서 낙엽으로 수북합디다.
희한하네요? 어제 옥천 갔을 땐 단풍이 70%밖에 안들었던데.
나무판이 아니고 철판에다 쓴 건가?
기왓장 한 장 크기가 가마니만 하겠다.
돌을 깎은 게 아닌게베?
근데, 조각이 너무 상투적이네! 아유~ 유치해라!
ㅠㅠㅠㅠ
뒷산 생김새는 좋습디다.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전시관 보는 건 생략했습니다.
슬쩍 들어갔다 나온 집사람 말이 그저 그런 것 같다고.
국립중앙박물관이나 비슷할테지요?
이렇게 넓은 터가 어떻게 숨겨져 있었으며 또 어떻게 찾아냈을까?
지관들 보면 대단해요.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맘에 들게 잘해 놨습디다.
YS때 철거와 이전을 다 했었던가?
로마 유적지에 온 거 같네요.^^
이명박 대통령님 때 일본에서 달라고 했었으면 바리바리 싸서 다 주셨을텐데......
여기가 이럴 정도면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도 한창이겠는데요?
단풍나무 둘레길을 저걸 타고 돌 수도 있어요. 1000원.
다인승 자전거도 있고, 1만원 받던가?
범위가 상당한데, 관리비용이 만만치 않겠습니다. 활용도를 잘 살려야겠어요.
※ 주차료 감면 항목에 '병역이행명문가증 소지자'가 있는데, 이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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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순대 '그집'에 가서 한 시간이나 줄서 있다가 먹고 왔는데,
앞으론 안 갈랍니다. 줄서기도, 순대맛도 둘다 질리네요.
Wild Side - Roberto Cacciapag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