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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아트쇼 2016 - 대전무역전시관

알래스카 Ⅱ 2016. 11. 11. 21:45

 

 

 

 

도록(圖錄)을 파는 거 보니까 작년에도 했었던 모양인데,

(도록 : 2만원, 작년 것은 1만원...

무척 싸지요? 싸긴 싼데 수록 양이 너무 방대하다보니까 작품 사진이 별루임.)

저는 이런 전시회는 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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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석, 충남 당진에 장철석 아뜨리에가 있답니다. 개인전을 41회나 하고 온갖 경력이 빵빵한 분입니다.

극사실화인데 3,4백만원에서 최고가는 1,200만원? … 경력을 감안하면 싼 가격입니다.

그외에 가격을 써붙인 분들을 대략 보니까,,

기십 만원 짜리나 1백만원대가 가장 많고.... 2백만원 이상은 의외로 많지가 않습디다.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미술 시장’이란 게 우습지도 않더군요.

작품성과는 무관하게 그림 그린 이가 누구냐에 따라 그냥 가격이 매겨집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란 게 없어요.

웬만큼 그림 그린다 싶으면 열심히 실력 키우는 것보다 부지런히 경력 만들고 안면 트러 다니는 게 낫겠어요.

그리고 저처럼 주제는 생각지 않고 일확천금하는 줄로 헛바람 잔뜩 든 사람도...... (^__^))

 

그런데 또 하나 말이죠,

 

그림 뭐 하나로 성공을 거두면 (횡재를 하면) 그 담부터는 그게 제 아이덴티티인양 줄창 똑같이 그려대는 분들, ,

그건 복제행위이지 畵風이 아니죠. .. 예술가로서의 재능이(밑천이) 그것 뿐이라는 자기 고백이 아닙니까?

서너 번 정도 우려먹으면서 본전을 빼는 것까지는 이해를 해줍니다.

구매하시는 분들도 똑같아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도 모르십니까?

 

* 김동유 화백의 그림도 있더군요. 5천만원.

이번 전시회에 최고가입니다.

 

 

 

 

제가 그려보니깐, 유화작품 하나 완성하는데 대략 한 달 좀 넘게 걸립디다 (저는 일주일에 3일 내지 4일, 하루 세 시간 정도씩 그립니다). 액자값이랑, 캔버스값이랑, 물감값이랑, 기타 등등...... 10호 크기를 기준으로 한대도 재료원가만으로도 15만원 됩니다. 아무리 아마츄어 작가라 하더라도 막노동 인건비로 얼마는 쳐주어야지요. 제가 보기에 100만원은 최소한의 그림값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미술이나 문학 하는 사람들이 홀대받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네요.ㅠㅜ

 

 

 

 

 

 

 

 

 

전시물이 엄청납디다. 너무 많아서 어떻게 봐야할 지를......

관람료 5천원입니다. 꼭 가서 보세요.

11월10~11월 14일(月). 전시기간이 매우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