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국내여행

이상원 미술관

알래스카 Ⅱ 2016. 11. 5. 19:42

 

 

 

 

 

 

 

 

미술관 자리로선 어떤지 모르겠으나 골짜기 속에 폭 들어가 앉았는 게 아늑하니 이쁩니다.

이상원 화백이 이곳 토박이 사람이 아니라면 여러 해를 발품팔아서 구했겠습니다.

 

 

 

 

 

 

 

 

 

 

 

 

 

 

 

입구에 주차 시키고 나면 전동차로 태워다 줍니다.

환경문제 때문이 아니라 위에 주차장 자리가 좁아서 그런 거 같습디다. ㅋㅎ

 

 

 

 

 

 

 

미술관 올라가는 길편에 이렇게 공방이 있습니다. 금속공예, 유리공예, 기타공예, 등

유리창 너머의 저 실내가 무척 고급져 보입지요? 작업장 / 공방이라기엔.

하여, 활용도나 실속은 잘 모르겠습니다.

 

 

 

 

 

 

 

 

 

 

 

 

 

 

 

 

 

 

 

 

 

 

 

 

 

건물이 참 특색 있고 멋지게 잘 지었습니다.

전시실도 환하고 다 좋은데 다만 전시공간이 넉넉하지가 않은 점이 아쉽더군요.

한 층이 터진 공간이지만 2개로 칸이 나뉘어 있는 셈인데, 50평 30평쯤?

4층은 이상원 화백의 전용 전시실로 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화백님의 작품이 거의 다 크잖습니까? 몇 점 못 걸죠.

그리고 나머지 반쪽 공간은 이 화백님의 이력을 소개한 공간으로 쓰니까......

3층, 2층은 다른 분들의 작품으로 기획전시실 용도로......

이번엔 사진 전시를 하고 있었죠. (사진 찍지 말라고 해서‥)

 

이 화백님의 실제 그림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대전에서 올라간 거였는데‥‥ 화납디다.

이런 줄 알았으면 당연히 안 갔죠.

“이게 도대체 뭐냐고”, 1층 여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 1년에 둬어 번, 몇 일간은 이 화백님의 작품 만으로 전시를 한답니다 ─  

 

 

 

 

 

 

 

 

 

 

 

 

 

 

 

 

 

 

 

 

 

 

 

 

 

 

 

 

 

 

전체적으로 잘 꾸며놓은 미술관입니다. 그러나 개인이 감당하기엔 벅차 보이더군요.

수입이란 게 나와야 운영이 되든가 말든가 하겠는데,

춘천시에서 지원을 해주냐니깐, - 없답니다. 조금씩 경영이 나아지고는 있다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이 화백님 작품 3천 점에, 국내 화가 작품 1천 점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전시한다는게…‥

 

대전「이응노 미술관」은 이 화백의 작품을 대전시에 기증하고,

대전시에서 미술관 건물도 지어주고, 운영비도 전액 지원해줍니다. (오너는 미망인일 걸요?)

지금 관람료 500원 받고서 '앙리 미쇼'와 '조르주 노엘'의 전시회 하고 있죠. 

 

이상원 화백이 자신의 작품을 개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면서요? 

세종시에 작품 기증하고 미술관 건립을 부탁하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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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헛걸음은 아니라 하더라도 아쉽지요.

「이상원 미술관」을 추천해주는 상세한 글과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이상원 화백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찾아간다면 저처럼 실망하니까 알아보고 가세요.

카톡으로 알려준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