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2016. 4
그림으로 위로를 전하는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야기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만난다.『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에서 저자는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모지스 할머니의 성실한 삶과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준 인간 승리의 모습을 감성어린 필치로 그려보인다.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할머니의 그림 하나가 미국인들을 매료시킨다. 그녀의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어 축하하기도 했다. 모지스 할머니가 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하나같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이 책은 40여 편의 그림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101년 간에 삶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소영 저서(총 5권)
- “기록하지 않으면 먼지가 되어 사라질까 봐, 명화로 삶을 기록해요.” 한양대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0년 넘게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면서부터 어른들에게도 미술 강의를 시작한 강사. 기록하지 않으면 어느 날 먼지가 되어 모든 것이 사라질까 봐 두려워하는 기록쟁이. 수많은 구독자에게 명화와 글을 배달하는 아트메신저. 스물여섯 어느 날, 자신이 쓴 대본으로 아동극이 공연되던 날부터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 미술교육원 ‘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art’를 운영하며 많은 아이를 만나 왔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며 수많은 어른을 만나 왔지만, 아직도 명화를 매개로 만날 사람이 수없이 많다고 믿는 작가. 신문 지면과 온라인상에서 그림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림을 전하고 있다. 그녀는 그런 자신을 우리 삶에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그림을 전달하는 ‘아트메신저’라 정의한다. 지은 책으로 《출근길 명화 한 점》《엄마로 태어나는 시간》《그림은 위로다》등이 있다.
PROLOGUE ‘모지스 할머니’라는 이름의 폴더
PART 1. 특별한 하루를 기억하다
큰 눈망울의 소녀, 시시
행복한 유년 시절
소녀가 사랑했던 붉은 체크무늬 벽돌집
링컨을 떠나보내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PART 2. 마을과 사랑에 빠지다
남편과 함께 가꿔나간 농장
그리움으로 남은 농장 생활
생활의 달인들
빨래하는 날
모두 함께해요, 퀼팅 모임
한겨울의 단풍나무 시럽 끓이기
PART 3. 모든 축제는 그림이 된다
왁자지껄 핼러윈데이
오늘은 마을 축제날
칠면조를 잡아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관계의 소중함
닮고 싶은 그림
PART 4. 세상과 그림을 나누다
체험을 그림으로 그리다
라이프 테크놀로지
그림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다
모지스 할머니의 날
삶은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EPILOGUE 오늘의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Grandma Moses 연보
우리가 모지스 할머니라고 부르는 그녀의 원래 이름은 '에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이다. 그녀는 1860년 9월 7일 미국 버몬트州 경계와 가까운 뉴욕州 그리니치의 가난한 농장에서 10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가 살던 곳은 강과 골짜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경치가 멋진 마을이었다.
1870년대 대부분의 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 역시 12세 때부터 다른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일해야 했다. 그 집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도 하였지만 14세 이후로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 27세에 농장에서 같이 일하던 토마스와 결혼하기 전까지 가정부일은 계속되었다. 결혼한 이후에는 농장을 임대하여 낮에는 남편을 도와 일하고 저녁에는 자수를 놓았다. 자수 놓는 일은 70대에 관절염으로 그만둘 때까지 계속된 취미였다. 그러니까 그림은 자수를 그만두면서 대체된 취미인 셈이다.
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모지스 할머니는 75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세상을 떠난 101세까지 모두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중 250점이 100세 이후에 그린 그림이다. 그녀는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그림을 그려나갔다. 자신이 살았던 농장의 모습, 마을 사람들의 일상, 마을 풍경을 화폭 곳곳에 채웠다.
"나는 구석구석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늘에서부터 산까지, 다음은 언덕, 그다음은 집과 성, 그리고 사람들까지 그리죠."
그렇게 그린 작은 그림들은 마을 벼룩시장에 엽서로 내놓거나 마을 상점에 내놓았다.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2, 3달러 정도의 돈에 팔았다. 어느 날 뉴욕에서 미술품을 거래하는 수집가인 루이스 칼더가 우연히 작은 시골 마을 약국에서 그녀의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아 작품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얼마 후 큐레이터인 오토 칼리어가 그녀의 그림을 뉴욕의 전시장에 내놓았는데 결과가 놀라웠다. 수많은 뉴욕 사람들이 그녀의 그림에 환호했고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어 했다.
그녀의 그림은 크리스마스실이나 우표, 카드에 사용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다. 6,000만 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금방 동이 났다.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당시 뉴욕 주지사였던 넬슨 록펠러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할 만큼 그녀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 '국민 할머니'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정은 여전해서 2006년에는 그녀의 작품 <슈거링 오프>가 120만 달러(14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the pond
betsey russell home
all is quiet
cambridge valley
maple bush
over the river to grandma
in the green mountains
halloween
quilting bee
waiting christmas
tramp christmas
임운경 조회 32 추천 0 2009.03.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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