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미술 이야기 (책)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알래스카 Ⅱ 2016. 9. 14. 15:13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2016. 4

 

 

 

그림으로 위로를 전하는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야기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만난다.『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에서 저자는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모지스 할머니의 성실한 삶과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준 인간 승리의 모습을 감성어린 필치로 그려보인다.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할머니의 그림 하나가 미국인들을 매료시킨다. 그녀의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어 축하하기도 했다. 모지스 할머니가 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하나같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이 책은 40여 편의 그림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101년 간에 삶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소영 저서(총 5권)

 

이소영

 “기록하지 않으면 먼지가 되어 사라질까 봐, 명화로 삶을 기록해요.” 한양대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0년 넘게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면서부터 어른들에게도 미술 강의를 시작한 강사. 기록하지 않으면 어느 날 먼지가 되어 모든 것이 사라질까 봐 두려워하는 기록쟁이. 수많은 구독자에게 명화와 글을 배달하는 아트메신저. 스물여섯 어느 날, 자신이 쓴 대본으로 아동극이 공연되던 날부터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 미술교육원 ‘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art’를 운영하며 많은 아이를 만나 왔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며 수많은 어른을 만나 왔지만, 아직도 명화를 매개로 만날 사람이 수없이 많다고 믿는 작가. 신문 지면과 온라인상에서 그림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림을 전하고 있다. 그녀는 그런 자신을 우리 삶에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그림을 전달하는 ‘아트메신저’라 정의한다. 지은 책으로 《출근길 명화 한 점》《엄마로 태어나는 시간》《그림은 위로다》등이 있다.

 

 

 

 

 

 

PROLOGUE ‘모지스 할머니’라는 이름의 폴더

 


PART 1. 특별한 하루를 기억하다


큰 눈망울의 소녀, 시시
행복한 유년 시절
소녀가 사랑했던 붉은 체크무늬 벽돌집
링컨을 떠나보내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PART 2. 마을과 사랑에 빠지다


남편과 함께 가꿔나간 농장
그리움으로 남은 농장 생활
생활의 달인들
빨래하는 날
모두 함께해요, 퀼팅 모임
한겨울의 단풍나무 시럽 끓이기



PART 3. 모든 축제는 그림이 된다


왁자지껄 핼러윈데이
오늘은 마을 축제날
칠면조를 잡아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관계의 소중함
닮고 싶은 그림


PART 4. 세상과 그림을 나누다


체험을 그림으로 그리다
라이프 테크놀로지
그림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다
모지스 할머니의 날
삶은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EPILOGUE 오늘의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Grandma Moses 연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지스 할머니라고 부르는 그녀의 원래 이름은 '에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이다. 그녀는 1860년 9월 7일 미국 버몬트州 경계와 가까운 뉴욕州 그리니치의 가난한 농장에서 10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가 살던 곳은 강과 골짜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경치가 멋진 마을이었다.

 

1870년대 대부분의 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 역시 12세 때부터 다른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일해야 했다. 그 집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도 하였지만 14세 이후로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 27세에 농장에서 같이 일하던 토마스와 결혼하기 전까지 가정부일은 계속되었다. 결혼한 이후에는 농장을 임대하여 낮에는 남편을 도와 일하고 저녁에는 자수를 놓았다. 자수 놓는 일은 70대에 관절염으로 그만둘 때까지 계속된 취미였다. 그러니까 그림은 자수를 그만두면서 대체된 취미인 셈이다.

 

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모지스 할머니는 75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세상을 떠난 101세까지 모두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중 250점이 100세 이후에 그린 그림이다. 그녀는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그림을 그려나갔다. 자신이 살았던 농장의 모습, 마을 사람들의 일상, 마을 풍경을 화폭 곳곳에 채웠다.

 

"나는 구석구석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늘에서부터 산까지, 다음은 언덕, 그다음은 집과 성, 그리고 사람들까지 그리죠."

 

그렇게 그린 작은 그림들은 마을 벼룩시장에 엽서로 내놓거나 마을 상점에 내놓았다.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2, 3달러 정도의 돈에 팔았다. 어느 날 뉴욕에서 미술품을 거래하는 수집가인 루이스 칼더가 우연히 작은 시골 마을 약국에서 그녀의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아 작품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얼마 후 큐레이터인 오토 칼리어가 그녀의 그림을 뉴욕의 전시장에 내놓았는데 결과가 놀라웠다. 수많은 뉴욕 사람들이 그녀의 그림에 환호했고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어 했다.

 

그녀의 그림은 크리스마스실이나 우표, 카드에 사용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다. 6,000만 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금방 동이 났다.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당시 뉴욕 주지사였던 넬슨 록펠러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할 만큼 그녀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 '국민 할머니'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정은 여전해서 2006년에는 그녀의 작품 <슈거링 오프>가 120만 달러(14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 ( Grandma Moses )

 


 
the pond

 



betsey russell home




all is quiet




cambridge valley





maple bush



 
over the river to grandma

 



in the green mountains



 
halloween




 
quilting bee

 

 




waiting christmas

 

 



tramp christmas

 




 

 



 



 


 



 



 

 

 

 

 

 

 

임운경 | 조회 32 |추천 0 | 2009.03.31. 14:17

   *******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놀라운 삶    ******    
 
나이는 아무 것도 아님을 보여준 할머니 화가
*****  미국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  *****

1961년 12월13일은 밝은 설경을 즐겨 그린.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오늘은 할머니의 그림을 바라보며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골 농장에서 10명의 자녀를 낳고 5명을 잃는 삶을 살던 할머니. 자수(刺繡)에 빠져 있었지만 72세 때 관절염 때문에 바늘을 들지 못하자 대신 붓을 든 할머니.
30, 40대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 소망은 있지만 나이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사람, 한 번의 실패에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오늘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을 선물합니다. 꿈이 있으면 나이, 처지는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노년미(老年美)에 대한 경구들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그리고 미켈란젤로는 80대와 90대에도 여전히 작품 활동을 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들에게 70대에 “그대들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하며 그의 활동을 말렸다면 어찌 됐겠는가? -마거릿 엘웰

○늙은이란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이며, 천천히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며, 견디어 낼 운명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기회다. -헨리 나우웬 & 원터 개프니

○당신은 16살 때의 아름다움을 당신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그러나 당신이 63세 때에도 아름답다면, 그것은 당신의 영혼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일 것이다. -마리 스톱스

○노화에 대한 치료법은 관심과 열정과 일이다. 인생의 황혼기는 앞서 보냈던 낮의 특성을 반영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낮을 잘 보냈다면, 틀림없이 저녁에도 즐거움을 발견할 것이다. -조지 메이슨

○경험이 풍부한 노인은 곤란한 일에 부딪치면 급히 서두르지 않고 내일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사실 하루가 지나면, 선악을 불문하고 사정이 달라지는 수가 많다. 노인은 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로써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시간은 가끔 해결해 주곤 한다. 오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우선 하룻밤 푹 자고 내일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상책이다. 곤란한 문제는 조급히 해결해 버리려고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정관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찰스 슈와프

*******  늙는다는 것이 슬픈일만은 아닙니다.   *******

 

모지스할머니를 생각하면,  전 아직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이른 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무엇으로 새 인생을 사느냐'입니다.

그것이 요즘 제 화두여서 끊임없이 그 문제가 저를 괴롭힙니다.

 

2004 년 봄 -  수필을 시작한것은 실은 저의 '모지스의 그림'이었습니다.

생의 마지막을 장식 할 저의 Comma로 수필을 택한것이지요.

2006년 봄, 등단을 하고서야 깊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수필을 위한 준비가 전혀 없는 삶을 살았다는 걸 그제야 절실히 깨닳았기 때문입니다.

30년의 시간이 제게 주어진다면 기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수필을 쓰고싶습니다.

과연 제게 그런 시간이 있을까요?  그래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있는겁니다.

과연 나는 좋은 수필을 단 한편이라도 쓸 수 있을까.

 

할 수 있겠죠.

제 하루, 24시간을 온통 수필에만 전념 한다면 못 할것도 없겠지요.

90을 훨씬 넘기신 시인 황금찬님은 아직도 '치열하게' 글을 쓴다고 하셨습니다.

나이답지 않게 순수하며 맑으신분이 '치열'이란 단어를 골라 쓰시며 하신 말씀을 들으며

새내기인  난 너무 부끄럽고 양심에 가책을 받았습니다.

 

불행하게도 아직 전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문어 발처럼 이것 저것 움켜쥔 것들을 아직 하나라도 버릴 생각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경제사정이 허락한다면 가고싶은 음악회도 다 가고 싶구요,

체력이 허락한다면 모든 미술전시회도 놓지기 싫습니다.

영화구경 할 시간에 수필 한편을 써야겠지만 그것도 양보하고 싶지 않구요,

여행계획이 있으면 사전 준비하느라고 온통 모든 시간을 여행지에만 바칩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얼마동안은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포기 하지도 못하구요,

몇개의 카페를 매일 들락거려야 직성이 풀리고

좋은 글이나 영상을 찾으면 친구들에게 반가워 하지도 않는글을

메일로 이곳 저곳 보내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손자 현욱의 논산 훌련소 카페도 들려야하고

메일도 재빨리 써서 올려야하고.

책에 빠지면 식음을 전폐하고 끝을 보고싶구요,

쌓아놓은 수필집들도 앞 다투어 읽어달라고 아우성을 치구요~~~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를 손에 쥐고 있는데

어찌 다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첫 소절부터 5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을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사람입니다.

지금,'The Reader'를 빌려 왔으니 열면 또 정신없이 빠지겠죠?

 

음식도 모두 맛있구요, 커피도 너무 맛있는데 절 보고 어쩌랍니까.

'걸어서 세계속으로' 도 빼고싶지 않은 볼거리구요.

예당 아트의 '아침을 여는 풍경' '음악이 있는 여로'도 놓지고 싶지 읺구요~~~

영화 'The Reader' '여름의 조각들'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만들고 출연한 ''Gran Torino'~~~

왜 이다지 볼것은 많답니까?  개나리는 피어 눈부신 만개가 박두했구요,

벗꽃도 통통 불어 오늘 낼 화려한 세상를 만들거구요,

왜 이렇게 세상은 아릅다운겁니까?

그러니 어찌 글 쓸 시간이 남겠습니까?

 

늘어뜨린 문어 발을 모두 걷어들이고

오직 하나. 나의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을 갖고싶습니다.

그렇게 모든것을 잘라버릴만큼 수필이 내게 소중한 것인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은게 제 고민입니다.

 

아~~~  이런 수다도 없애 버려야 할 문어발 중 하나랍니다.

죄송하구려, 걱정 많은 세상에 내 걱정 까지 보태드려서요.

허허 하고 잊으시구려.  ---  wklim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