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수채화 소재)
무리인가?
알래스카 Ⅱ
2016. 2. 17. 17:51
기분은 뭐든 다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그리려고 들면,
“어이구! 이걸 내가 어떻게!”
그림 그릴 대상이 조금만 복잡해도, 특히 '인물'이 들어가면 자신감이 팍 꺾입니다.
데생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직접 그려보니까 역시‘데생이 반’이란 말이 맞습니다.
색칠은, 누구나 하다보면 그럭저럭 따라갑니다.
역시, 문제는 데생이예요.
※
오늘이 그림 배우러 가는 날이잖습니까?
그림선생이랑 캔버스 호수(號數) 를 가지고 얘기하다가
아무래도 작품 크기가 커야 돈도 많이 받는 것 아니겠냐고 했더니,
“예옝? 팔아여? 누구한테 팔아여?”
“당연히 고객한테 팔죠 누구한테는요.”
“예옝? 알래스카님은 그림 그려서 팔을려고 지금 수채화 배우는 중이셔요?”
“실력이 늘면 당연히 내다 팔아야지요.”
“그럼 첨부터 이딴 식으로 배울 게 아니었지여!”
그이가 좀 충격먹은 눈치였는데.......
스케치 연습하려고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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