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없는 그림들』
강홍구 지음 / 출판사 아트북스 | 2002.10.01
지은이 강홍구
1956년 전남 신안의 어의도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났다. 1976년 목포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1978년부터 소록도 근처의 충도라는 섬과 완도읍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6년간 지냈으며, 섬에서 오래 살았으므로 섬에 대해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모든 것을 싫어하게 되었다. 교사를 지내는 동안 지극히 후진적인 교육 시스템에 염증을 느껴 도망칠 궁리를 하다가 결국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함으로써 미술 근처로 도주했다. 졸업한 뒤에는 작가 혹은 백수처럼 지내면서 학원강사, 야학 선생, 교육방송 미술프로그램 진행 등의 온갖 일을 했으며 지금은 주로 디지털 사진 작업과 미술에 관한 글쓰기, 여러 대학 시간강하를 하고 있다. 자칭 B급 작가이지만 사실은 C급 작가인지도 모르며 이제는 아무래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 일본 등에서 네 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광주 비엔날레를 비롯한 여러 단체전에 참가했지만 작품을 팔아서 먹고살지는 못하고 온갖 잡수입으로 버티고 있다. 그동안 쓴 책은 『시시한 것들의 아름다움』, 『앤디 워홀』 등이 있으며, 이 책은 1994년 말에 펴낸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의 개정판이다.
프로필을 자기가 썼나봐요.
여는 글 ... 5
현대미술 이야기
뉴욕 스토리 혹은 잭슨 폴록 ... 15
마릴린 먼로와 앤디 워홀 ... 47
원작 없는 그림들 ... 73
뒤로 가는 남과 여 ... 101
이것이 왜 미술품일까? ... 121
미술과 대중문화 이야기
누가 만화를 모함했나 ... 147
미니스커트와 미니멀리즘 ... 181
사실과 진실 사이 ... 209
자동차의 변신 ... 235
실패한 성공 ... 271
칼레의 시민과 서울의 시민 ... 307
주요 작가 찾아보기 ... 335
그림 찾아보기 ... 339
프로필을 보고는 그저 종잇장이나 채우는 사람이거니 우습게 생각했는데, 웬걸요!
전혀 아니올시다 !!!!!!
미술사와 미술계 사정은 물론이거니와 영화에 까지도 해박한 사람이구만요, 어이구!
글도 이만저만 잘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완전 프로페셔널 글쟁이입니다.
대학 교재로 써도 될 정도로 전문적인 내용을 유려하게 막힘이 없이 썼습니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어도 될만큼 정리정돈이 잘된 글이예요. (* 별 다섯개.)
그러나 초보자가 재미로 읽을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중급수준은 넘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