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물회집,「바다정원」
물회 먹으러 가자니까 누님이 괜찮은 데를 안다고 그럽디다.
천주교 교인들과 가서 먹어봤다고.
경치도 좋다고.
아는 사람만 아는 집이라고.
내가 ‘봉포 머구리집’ 어쩌구 했더니 그런 덴 모른다고.
큰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모르는 사람은 갈 수가 없게 생겼습니다.
도로변에 간판도 없어요. 네비 찍고 가세요.
(속초에서 고성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나옵니다.)
흑염소 방목장입니다.
(천주교) 피정의 집 / 노인요양원
까리따스 수녀회 (피정의 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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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요양원은 아주 독실한 천주교 신자만이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누님이 속초 천주교 터줏대감 신자인데도 장담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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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원은 옥상이 있는 2층 건물인데, 3층이나 마찬가집니다.
3층 옥상은 보다시피 ↓이렇게 전망대 겸 오픈카페처럼 생겼고,
2층은 물회집, 1층은 카페로 꾸며져 있습니다.
2층으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2시쯤 갔는데, 손님들이 마침 왕창 빠져나갑디다.
그리고 이곳에서 3시 넘어서 나왔는데, 나오면서 보니까 주차장에 차를 댈 곳이 없더군요.
제가 오늘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만,
여러분이 이 정보를 듣고 가시게 될 즈음이면 아마도 물회를 먹겠단 생각은 포기하심이......
야외 테이블 차지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되지 않을까......
내가 회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물회맛을 잘 아는 편도 아니라서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뭐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다른 메뉴는 없고 오로지 물회만 합니다. 그래선지 주방이 작더군요.
(저는 사실 한치나 오징어 물회를 좋아합니다.)
국수 추가는 서비스인데 공기밥은 돈을 받습니다. 물회값 15,000원 받더군요.
지금 이건 2인분씩 담은 건데, 양은 적당합니다.
매형은 막국수 먹으러 가자는데, 제가 막 우겼습니다.
살짝 갈등이 없는 바는 아니었죠. 백촌막국수가 코 앞에 있었으니......
내일 금초하고나면 보나마나 막국수 먹으러 갈 거니까 뭐.
일부러 만들어 세운 조형물 같은데....?
파도가 참 멋졌는데, 순간 포착하기가 어렵습디다.
요 사진들 괜찮은디???
스타일이 딱 중국인데, 여길 어떻게 알고 왔을까?
사진 맘에 들면 가져가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