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유화 소재)(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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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품으로 이걸 그려볼까?
처음 수채화로 그림 배울 때부터 그려보고 싶어 했던, 바람이 숲에 깃들어 詩 . 曲 / 한보리 노래 / 허설 바람이 숲에 깃들어 새들의 깊은 잠 깨워놓듯이 그대 어이 산에 들어 온 몸으로 우는가 새들이 바람 그치면 다시 고요한 가지로 깃들듯 그대 이젠 울지 마소 편안히 내 어깨에 기대소 바람이 숲에 깃들어 솔향 가득 머금고 돌아가듯이 그대 산에 들어 푸르러지는가 구름이 산에 들어서 비를 뿌리고 가벼워지듯이 그대 근심 두고 가소 깃털처럼 가벼워지소 그런데 나를 그린 그림이 다른 이들에게 뭔 쓸모가 있겠냔 거지. 유화로 그리는 화첩도 있는 것 같더구만. 큰 의미는 두지 말고 그냥 심심풀이로 ─
2020.09.09 -
밀레그림 연속으로 이어 그리기
Jean-François Millet 의 "이삭줍기(The Gleaners)"
2020.08.29 -
음악을 미술로
"저는 이 작품이 젤 맘에 들었습니다. ─ 음악을 미술로 표현한 것인데, 아니 음악과 미술의 융합이라고 해야 하나? ─ 일정하게 반복되어 나오는 녹음된 음악이 아니라, (저 피아노 건반이 실제로 움직이면서 연주하는 것인데,) 그때그때 다르게 AI가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어떻게 볼 것인가 (ways of seeing)》展 - 대전시립미술관 2019. 11월 -
2020.08.21 -
'길 위에서' 等
책소개 『길 위에서』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과정을 오롯이 담아낸 책으로, 행자에서 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기억되는 《길 위에서》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오랜 기간 촬영을 했음에도 시간상 제약으로 편집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보다 따뜻하고, 보다 여유 있는 호흡으로 전하고 있다. ‘수행 공간’이라는 특성상 외부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백흥암의 숨은 이야기부터 한 여인이 출가를 결심하고 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때론 말간 웃음과 함께, 때론 가슴 먹먹한 울음과 함께 펼쳐진다. 산사를 깨우는 새벽 3시의 목탁 소리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스님들의 예불과 참선 과정, 밥하고 청소하고 김장하는 일, 가을에 소풍가는 일 등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스님들의 일..
2020.08.13 -
장일순 / 나소백 / 감나무 外
김광석, 계몽주의 휴머니즘(인본주의) 진실주의 “무릇 내가 난초를 그리고, 대나무를 그리고, 돌을 그리는 것은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함이지, 천하의 편안하고 형통한 사람들에게 바치고자 함이 아니다.” (장일순) "저건 잘 쓸려는 생각이 전혀 없이 쓴 글씨야."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이 들면 바로 붓을 꺾어야 돼." '깊은 골 난초는 사람이 없다 하여 그 향기를 그치지 않는다.' 군고구마 하루는 장일순 선생님께서 제자와 함께 길을 가고 계셨다. 그러나 갑자기 선생님께서 길 한가운데 딱 멈춰 서셨다. 그리곤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기 포장마차에 '고구마'라고 쓴 글씨가 보이는가? 저게 바로 살아 있는 글씨일세. 저걸 보면 따뜻한 고구마의 몸통과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의 속살이 생각나지 않는가..
2020.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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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