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7. 13:27ㆍ북인도/튀르키에 (2023)
자정이 넘어서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서,
현대가 지었다는 세번째 다리를 건너서 앙카라 방향으로 이동하여
호텔에 도착하니,
시간은 밤 1시 반.
헐!
그리고 4 / 5 / 6 //
4시에 콜.
5시에 조식.
6시에 출발.
제일 먼저 '소금호수'로 ─
세계에서 두번 째로 큰 소금호수라는데, 유유니사막을 상상한다면 큰 오산이고,
내가 18년 전에 이곳엘 왔을 때는 2월이었는데,
폭설이 내린데다 바닥이 얼어붙어서, 발짝을 옮길때마다 "우지직" "우지직",
(* 터키는 10월~2월이 우기라 함.)
난 여태도 논바닥으로 알고 있었음.
황량한 들판을 지나서 "캅파도키아"로 ─
앙카라는 들리지 않고 옆구리로 통과하여 ─
갑파도키아는 지하동굴 <괴뢰메> 부터 관광을 시작한다네.
진짜로 개새끼들일세.
지난 번에 왔을 때처럼 지하 8층까지 미로를 내려갔는데,
현재는 지하 20층까지 발견되었고, 옆으로도 8키로인가 뻗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디다.
물론 그게 전부가 아닙죠. 그러니까 수십 만 명이 살던 큰 도시였던 거죠.
엄청 비좁고 복잡한 미로입니다.
들어갔다가 길 잃으면 죽게 생겼습니다..
살짝 폐쇄공포증이 밀려옵디다.
'항아리케밥'이라는데
18년 전에 왔을 때는 동굴식당(공연장 같은 곳)에서
개인별로 항아리를 각자 주어서 황토항아리를 깨뜨리고 먹었었는데,
이번은 한꺼번에 담아와서는 쏟아내어 덜어 줍디다.
전엔 닭죽이라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번엔 닭도리탕입디다.
아주 맛대가리 없는......
가이드가 서비스한다는 아이스크림 ─
장난치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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