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1. 19:57ㆍ산행기 & 국내여행
작년에 주문한 차가 보름 전에야 나왔다네.
웬 기능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숙지는 커녕 외려 운전에 혼동만 가져와서 ─
아직도 어리버리한 것이~
나야 학교에 그림이나 그리러 나갔다 오는 게 運行의 다일 뿐인데,
(그것도 요즘은 일주일에 두어번 한 시간 남짓뿐.)
그냥 아들에게 주고 말까봐.
신탄진 KT 벚꽃길인데, 옛 군락지는 다 베어버렸는지 안 보이데.
가로수로 남아있는 옛 둥치들은 은진면 벚나무 못지 않더구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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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가 안 맞는 건지, 내가 입력을 못하는 건지,
네비로 인해서 외려 길을 잃고 헤매느라, 남청주 톨게이트로 빠져서는 이리저리 좌충우돌!
대청호변을 제대로 접어들지도 못하고 밥집을 찾아야 될 상황에,,
어찌어찌 찾아들은 레스토랑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전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맛집이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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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코스요리뿐이더군.
글쎄? 예닐곱 나눠서 주는데 너무 급히 급히 가져와서 좀 ─
1인당 3만 5천 원. 와인 한 잔씩 하면 4만원. 적당한 가격 같어.
음식맛 괜찮고, 코스 배분도. . . . 암튼 배불리 먹었음.
예약 없이 갔음에도 운 좋게 식사자리를 얻긴 했는데,
예약손님만 받더라는. . . .
레스토랑 건물이 서로 안팎으로 붙어 있어서 하나인 줄로 알았더니 따로 두 개입디다.
비슷하긴 한데 운영주체가 다른가 봅디다.
음식이나 시스템이 식사전문 <테라베코(?)>가
이번에 내가 먹은 '카페 <더 리스>'보다 나은 듯함.
테라베코는 진짜로 일찌기 예약한 손님만 받는 것 같은데,,
만만석!,
예약이 만만치가 않은 모양입디다.
최소 일주일 전이라는데, 쉽지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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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집안행사 등에 손님 여럿 초대하기에도 좋겠고,
점잖은 상견례 자리로도 괜찮겠고..
경치는 팡시온에 어림도 없습디다. 30점 정도?
이제 생각하니 대청호변에는 이런 레스토랑이 무수히 많을 것 같습디다.
주말에 드라이브 나와서 이런 레스토랑 찾아드는 재미도 괜찮을 듯 싶네.
왼쪽 안켠에 있는 레스토랑작은어머니와 동갑네인 이웃분인데,,
잘난척해서 동넷사람들한테 인기가 없디야.
칠 팔년 전에 우리집에 김장해주러 오셨었다는군.
작은어머니야 동네 인기짱이시지. 늘 손님들이 마실 와서 잠까지 자고 간다더군.
새차 뽑으면 작은엄니부터 태워드린다 했었어. ^^;;
실은 이 차를, 현대자동차 다니는 작은엄니 장남이 사주었거든. ㅋㅎㅎ
(직원용으로 1,500만 원 할인받았지.)
예약할 때 자리까지도 예약을 한다는 ─.
난 이번에 예약을 안한 탓에 아주 궁벽진 곳에서. . . ㅠㅠ
사진을 제대로 찍지를 못했는데
스테이크를 세 번인가 주는데, 다 맛있더군.
암튼 배불리 먹었네.
18년간 타온 차 --- 그랜져 XG,,
자동차 정비소 통해서 폐차시켰네. 50만원 받고서.
오늘날짜로 보험료까지 환불받았지.
시원섭섭하지 뭐.
난 헤어질 땐 냉정한 사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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