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小品 세 개
2020. 4. 28. 19:22ㆍ내 그림/내 유화 작품
이렇게 호젓하게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일주일밖에 없네요.
아쉽지만 대단히 흡족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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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들은 식탁 나무매트에 그린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
왁스칠을 해놔서인지 처음엔 물감이 안 먹히고 미끄러집디다. 그래서 밑칠을 두 번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혹시 물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나무 표면을 살짝 갈아내고서 그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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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가 안나푸르나(?)에서 찍어온 사진으로 생각되는데,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신문에서 스크랩한 것인지도.)
왼쪽 아이는 계집애인데 영리해 뵈고,
오른쪽 사내녀석은 숫기도 없이 생기고 어리버리 띨빵하게 생겼습니다.
커서도 사람 구실 제대로 못하겠어요.
산골짜기라서 저 애들 둘이 부부의 連으로 맺어지기가 십상인데,
아참, 그런데 다행히도 저곳은
남자는 빈둥거리며 놀고 여자가 집안일이고 밖엣일이고 다 합니다.
그러고보니 속 안썩이는 남편에~ 천생연분일세~
▲ 중국 귀주성 여행 중에《천호묘채》에서 찍어온 사진인데,
아주 영악하게 생긴 놈입니다.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주워 피고 다니면서,
도둑질로 끼니 해결하고 집에도 안 들어가게 생겼어요.
▲ 인도여행 중에 델리에서 마지막 들렸던「꾸뜹미나르」에서 찍은 사진,
잘 보면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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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그리기가 어렵다기보다 싫었던..... 드디어 끝나네.
썩 맘에 들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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