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버리러 갔더니, …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2015. 6. 10. 21:10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계룡시에서 가져온 폐품들이란다. 경매 넘어간 집에서 가져왔다더라.
앨범을 보니까 공군본부라고……, 설마하니 저걸 본인들이 버렸겠나.
아마도 이렇다 저렇다 말없이 집을 비워주지 않으니까 ‥
새주인일테지, 그냥 다 갖다 버리라고 하더란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이건 아니다”, 버리지 말고 잠시 구석에 보관하고 둬둬보라고 했다.
앨범 몇 장 넘겨봤는데, 풍족하게 멋부리며 잘 살던 사람들이다.
남자도 말쑥하고 여자도 멋쟁이인 것이, 적어도 대령 이상, 별 출신인 것 같더라.
예식장에서 만들어준 자녀 결혼식 앨범도 있었고, 아이들 어린시절의 앨범에다,
보다시피 가족사진, 부부사진 액자에다가, 졸업사진 액자까지……,
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다시 보니 또 쿵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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