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좋습니다.

2014. 3. 29. 10:05음악/영화. 영화음악

 

 

 

강추입니다! 

평점. 9.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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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음악보다도, 영화 끝나고 출연진 제작진 이름 올라오면서 나오는 (Ending Credit) 그 음악,,

사람들이 일찌감치 다 나가버려서, 극장 뽀이가 문고리 잡고 나 나올 때만 기다리고 있으니,,

미안해서 음악을 끝까지 다 못 듣고 나왔는데, 그게 좋습디다.

상징과 메시지가 너무 많아서 (누구와 대화로 풀어간다면 모를까) 한번 보고는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암튼 생각해볼 꺼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필수로 봐야만 할 영화고요

 

 

 

 

생각해보세요, 원숭이처럼 생긴 한 명의 인간이 돌도끼(타제석기)를 가지고서 무슨 수로 항공모함보다도 큰 배를 만듭니까?

또 배 안에 있는 그 많은 동물들 먹이는 어떻게 하구요.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잡아먹어야 하는데, 한 쌍씩만 태웠다매요?

자, 이런 식으로 따지다간 스토리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깐. 영화에서도 배 만드는 건 ‘괴물(?)’이 도와주는 걸로 처리하고,

배 안의 모든 동물은 수면제 가스를 마시고 잠자는 걸로 해서 안 먹고도 150일을 버티는 걸로 설정했습니다.

뭐 일단 그렇게 넘어간다치고……,, 그런데 이런 대목이 나와요.

수많은 사람들이 방주에 올라타려고 울부짖는 가운데 노아네 식구는 문 걸어 잠그고 태연히 저녁만찬을 즐깁니다.

아들이 미안한 생각이 드는지 그럽디다 : “아버지, 빈 자리가 많은데 더 태우시지요?”

“인간은 다 죽어야 한다, 그것이 창조주의 뜻이고 선택이며, 정의를 실현하는 나의 사명이다.”

 

어찌 됐든 노아네 식구 빼곤 다 죽였으니 창조주가 자기 뜻대로 “냉철하게” 정리를 마친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담부터는(= 창조주가 선택한 노아 후손들은) 죄 짓는 놈이 나오질 말아야지요.

* 창조주가 말하는 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기준으로 罪가 되고 善이 되는 것입니까?

  창조주가 말하는 정의(justice)란 무엇입니까? 인간에게 선험적이고 절대적인 것입니까? (Justice ① 정의 ② 재판 ③ 사법 ④ 판사 ⑤ 공정) 

 

그런데 어떻게 흘러갑디까, 말짱 도루묵 됐잖아요.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 영화에서처럼 심판을 또 합니다.

삼세번도 아니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이거 죽은 사람만 억울한 거예요. 정말 뭐 하는 겁닊?

항상 하는 말이지만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또 심판의 날이 가까왔답니다.  

‘휴거’라는 거, 그거 하늘로 공중부양하듯 쓩 올라가는 거지요? 올라가면서 지상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내려다 보겠지요?

노아네처럼 도시락 까먹으면서 이럴 겁니까?  “호호호호, 저 도망가는 꼬라지들 좀 봐, 아이고 재밌어 죽겠네!”

영화에서 두발가인(레이 윈스턴)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저 역시 당신의 형상을 본 따 만든 인간입니다. 그런데 왜 저와는 얘길하지 않으십니까?”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대런 아로노프스키 (Darren Aronofsky) 파이터(2010), 블랙스완(2010)
 

 

 

 

 

 

 

 

 

 

 

 

 

 

 

 

 

 

 

 

 

 

 

보이십니까? 그런데 이렇게 관객이 하나도 없습디다.

아이맥스관입니다. 거의 400석이 될텐데, 10명남짓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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