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펌글 · 자료/종교

티벳 死者의 書 (2)

 

 

 

티벳 (사자의 서) 

 

 

제1부 치카이 바르도: 죽음의 순간의 사후세계 


1. 치카이 바르도의 첫 번째 단계 


이것은 죽음의 순간에 나타나는 투명한 빛으로 사자를 인도하는 방법이다. 



호흡이 멎었을 때 


사자의 생명력은 지혜가 머무는 생명 에너지 센터로 내려간다 
사자의 의식체는 자연 상태에서 최초의 투명한 빛을 체험할 것이다. 
그 뒤 생명력은 신체의 뒤쪽으로 가서 척추 오른쪽과 왼쪽의 생명 에너지 통로를 통해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이때 사후 세계가 순간적으로 밝아오게 된다. 
따라서 생명력이 배꼽에 있는 생명 에너지 센터를 통과한 뒤 왼쪽 에너지 통로 속으로 달려들어가기 전(前). 
일반적으로 생명력이 이렇게 움직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내부에 아직 들숨이 남아 있는 기간으로,

밥을 먹는데 걸리는 시간 만큼이다. 


(중략)


2. 치카이 바르도의 두 번째 단계 


이와 같이 최초의 투명한 빛을 깨닫게 되면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된다.

그러나 만일 최초의 투명한 빛을 깨닫지 못하면 두 번째의 투명한 빛이 사자 앞에 나타난다.

이것은 호흡이 완전히 정지되고 나서 한 식경(30분)쯤 지난 뒤에 일어날 것이다. 

사자가 살아 있을 때 카르마에 따라서 생명력은 오른쪽이나 왼쪽 에너지 통로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신체의 적당한 출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이때 마음의 상태가 갑자기 밝아진다. 

생명이 끊어져 의식체가 몸밖으로 나왔을 때 사자는 "내가 죽은건가, 살아 있는 건가?"하고 반문한다.

(가족들과 친척들을 볼 수 있고, 울음 소리도 들을 수 있기 때문) 
카르마가 만들어내는 공포스런 환영들과 죽음의 왕들의 무서운 환영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 

사후 세계의 두 번째 단계에 있는 동안 사자의 몸은 빛나는 환영체라고 부를 만한 성질을 갖는다. 

자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밝음의 상태가 사자에게 나타난다.

사자가 이 상태에 있을 때 이 가르침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면 어머니 진리 세계와 아들 진리세계가 만나게 되고,

그럼으로써 그는 카르마의 지배를 벗어나게 된다.

태양의 빛이 어둠을 몰아내듯이, 도의 투명한 빛은 카르마의 힘을 무산시켜 버린다. 

사후세계의 이 두 번째 단계는 사자가 사념체를 갖고 있을 때 밝아온다.

의식체는 살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활동이 제한된 영역 안에서 배회한다.

이때 소중한 가르침이 사자에게 잘 전달되기만 하면 틀림없이 목적을 이룰 것이다. 

 

 


제2부 초에니 바르도: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사후세계

 
1. 세 번째 빛의 사후세계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것에 대한 서론적인 가르침-사후세계의 환영들이 나타나다.) 
최초의 투명한 빛을 알아보지 못했을 지라도 두 번째의 투명한 빛을 알아 볼 수 있으면 영원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하면 세 번째 단계인 초에니 바르도가 밝아온다. 

이 세 번째 빛의 단계에서는 살아 있을 때 쌓은 카르마가 만들어내는 환영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이때쯤 사자는 자기 곁에 음식물이 따로 차려져 있고, 옷은 수의로 갈아 입혀졌으며, 잠자리가 깨끗이 정돈되어 있는 광경을

보게된다. 그리고 친구들과 친척들이 모두 애통해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실망한 채로 떠나게 된다. 

이 시기에 사자는 소리와 색과 빛 세 가지를 경험한다.

이것은 그를 놀라게, 당황하게, 몹시 지치게 한다.

그러므로 이 순간에 존재의 근원으로 사자를 인도하는 가르침이 행해져야만 한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마음을 집중해서 주의 깊게 들으라.

사람의 의식 상태에는 여섯 가지가 있다.

자궁 안에 있는 동안의 정상적이고 자연스런 의식상태,

꿈속의 의식 상태,

깊은 명상 속에서 평화와 환희를 체험하는 의식상태,

죽음의 순간의 의식 상태,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순간의 의식상태,

다시 윤회계로 돌아가 환생하기를 바라는 의식상태가 그것이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그대는 이것들 중에서 세 가지의 상태를 경험할 것이다.

죽음의 순간의 사후세계와,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사후세계와,  환생을 원하는 사후세계가 그것이다.

그대는 이 세 가지 중에서 어제까지 죽음의 순간의 사후세계를 경험했다.

존재의 근원에서 나오는 투명한 빛이 그대에게 나타났으나 그대는 그것을 붙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대는 여기까지 방황하게 되었다.

그대는 지금부터 나머지 두 가지 사후세계인 초에니 바르도와 시드파 바르도를 경험할 것이다. 
이제 그대는 내가 말하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그것을 깨달으라.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이제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이 다가왔다. 그대는 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하지만 그대만이 유일하게 떠나는 자는 아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이 세상의 삶에 애착을 갖거나 집착하지 말라.

그대가 마음이 약해져서 이 세상에 남겨 둔 것에 아무리 집착할지라도 그대는 이제 여기 머물 힘을 잃었다.

그대가 집착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대는 이 윤회계의 수레바퀴 아래를 헤매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그러니 마음이 약해지지 말라. 다만 진리와, 진지를 깨달은 자와, 그를 따르는 구도자들을 기억하라.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초에니 바르도에서 그대에게 어떤 공포와 두려움이 밀려올지라도 그대는 다음에 하는 말을 잊지 말라.

이 말에 담긴 뜻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나아가라.

이 속에는 그대를 존재의 근원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비밀이 있다.

그대는 나를 따라 이렇게 말하라. 


"아, 나는 지금 불확실하게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려 하고 있다.

나는 모든 환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과 놀라움을 접어두리라.

그리고 어떤 환영들이 나타나든지 그것이 내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온 것임을 깨달으리라!

그것들이 바르도의 환영임을 나는 꿰뚫어보리라.

위대한 목적을 성취할 이 중요한 순간에 나는 내 사념들의 표현인 평화의 신들과 분노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그대는 내가 읽어 주는 이 구절들을 잘 따라 외우라.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뜻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나아가라.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무섭고 두려운 어떤 환영이 눈앞에 나타날지라도 그것들이 자신의 마음에서 투영되어 나온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중요한 비밀을 잊지 말라.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그대의 육체와 마음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이때, 그대는 순수한 진리의 세계를 잠깐 경험하게 되리라.

그것은 밝고 눈부시고 미묘하며 무서울 정도로 빛이 난다.

마치 봄날의 풍경 속을 가로질러 가는 신기루처럼 끝없이 물결치며 흘러간다.

그러나 그것들을 보고 당황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라.

그것은 그대 자신의 참 자아에서 나오는 빛일 뿐이다.

이 사실을 깨달으라. 


그 빛 한가운데에서 천 개의 천둥이 동시에 울리는 것처럼 존재의 근원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그것은 그대 자신의 참 자아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소리이다.

그 소리에 당황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라. 
지금 그대가 갖고 있는 몸은 살아 있을 때 생겨난 그대의 정신적 성향으로 이루어진 사념체이다.

그대는 살과 뼈로 만들어진 육체를 갖고 있지 않으므로 어떤 것이 그대 앞에 나타나든지,

그것이 소리든 빛이든 광선이든 어떤 것도 그대를 해칠 수 없다.

그대는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환영들이 그대 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임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모두가 바르도에서 일어나는 현상임을 그대는 알아야 한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만일 지금 그대 자신의 생각에서 투영되어 나오는 것들을 바로 알지 못한다면,

그대가 인간 세상에서 아무리 명상 수행을 열심히 하고 신에게 헌신했다 할지라도 빛들이 그대를 당황하게 하고,

소리들이 그대를 두렵게 하고, 색채들이 그대를 무서워하게 만들 것이다.

그대에게는 이 가르침이 더없이 중요하다. 
그대가 이 가르침의 중요한 열쇠를 알지 못하면

그대는 빛과 소리와 색채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윤회계 속을 방황하게 될 것이다. 

 


2.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평화의 신들이 나타남 

거듭된 인도에도 불구하고 사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49일 동안을 사후세계에서 보내게 된다.

그것은 그의 카르마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7일 동안에 그가 겪어야 하고 무사히 넘겨야 할 위험과 시련들에 대해 그에게 자세히 설명해야만 한다.

이 기간 동안에 평화의 신들이 밝아 온다. 
경전 내용으로 판단해 보면 첫째 날은 사자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환생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한 때로부터 계산하는데,

대개 사후 3일 반에서 4일경부터이다. 

첫째 날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지난 사흘 반 동안 그대는 기절상태에 있었다.

이 기절 상태에서 깨어나자마자 그대는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대는 지금 사후세계에 와 있음을 깨달으라.

지금 그대의 눈에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대의 눈에 보이는 모습들은 모두 빛의 몸을 하고 있는 천신들의 형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늘 전체가 온통 짙은 푸른색으로 빛날 것이다. 

그 빛은 푸른색이고 너무도 강렬해서 그대는 그것을 똑바로 쳐다볼 수조차 없을 정도다. 


그 빛과 함께 또 다른 빛 하나가 그대 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바이로차나의 강렬한 빛과는 달리 이 빛은 어두운 흰색 빛이다.

이 빛은 천상계의 여러 존재들에게서 나오는 빛이다. 
이때 나쁜 카르마의 힘 때문에 그대는 진리의 세계로부터 나오는 대 지혜의 눈부신 푸른색 빛에 대해 무서움과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그대는 그 빛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그리고 천상계로부터 흘러나오는 어두운 흰색 빛에 애착을 가질 것이다. 
이 단계에서 그대는 빛나고 눈부시고 장엄한 푸른색 빛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 빛에 놀라지 말라. 그것은 '진리의 세계로부터 나오는 지혜의 빛'이라고 부르는 깨달은 자의 빛이다.

그 빛을 신뢰하고, 그 빛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라.

그것이 사후세계의 위험한 길에서 그대를 맞이하기 위해 나타난 바이로차나의 가슴에서 나오는 빛이라 생각하고

그 빛에게 기도하라.

그 빛은 바이로차나의 자비의 빛이다. 
천상계의 존재들에게서 나오는 어두운 흰색 빛에 이끌리지 말라.

그대여, 그것에 애착을 갖지 말라.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된다.

그 어둔 빛에 이끌린다면 그대는 천상계의 울타리 안에서 방황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여섯 세계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들어갈 것이다.

그것은 그대가 대자유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방해물이다.

그 빛을 쳐다보지 말라.

깊은 신뢰를 갖고 눈부신 푸른색 빛을 바라보라.

 

둘째 날 
......

셋째 날 
.......


넷째 날 
......


여섯째 날 
......


일곱째 날 
.......

모든 지식인들도 이 단계에서는 지혜의 빛을 인식하고 대자유에 이를 것이다.

악한 성향을 가진 자들까지도 여기서 틀림없이 해탈에 이를 것이다. 


여기서 《사자의 서-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 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의 일부가 끝이 난다. 

치카이 바르도에서 투명한 빛으로 인도하기와 초에니 바르도에서 평화의 신들에게로 인도하기를 이것으로 마친다. 

 


3. 여덟째 날부터 열넷째 날까지 분노의 신들이 나타남 

서론 

이제 분노의 신들이 나타나는 방식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깨달음으로 대자유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비록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방법으로 자유에 이를지라도, 생명 가진 존재들의 수는 많고 악한 카르마는 힘이 있다.

그리고 무지는 너무 깊고 나쁜 습성이 오랫동안 뿌리내렸기 때문에 무지와 환영의 수레바퀴는 힘이 떨어지지도 않고

가속이 붙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사자를 맞이하기 위해 평화의 신들과 지식을 가진 신들이 나타났다 사라진 뒤에,

불꽃에 싸인 58면의 분노의 신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은 피를 마시는 신들이다.

그들은 앞에 나타난 평화의 신들이 장소에 따라 모습을 바꿔 나타난 것일 뿐이다.

그러나 이들은 평화의 신들과는 모습이 전혀 닮지 않았다. 

지금은 분노의 신들이 나타나는 사후세계 기간이다.

사자는 두려움과 공포와 전율 때문에 그들의 실체를 깨닫기가 한층 더 어렵다. 

계율을 지킨 수도승과 형이상학적 설법에 능한 학자라도

죽을 때 이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그가 아무리 인간 세상에서 종교적 계율에 몸을 바치고 아무리 뛰어나게 교리를 설했을지라도

화장할 때 무지개 빛 후광이 둘러쳐지거나 사리가 나타나는 것 같은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덟째 날 

아홉째 날 

열째 날 

열 하루째 날 

열 둘째 날 

열 셋째 날 

열 넷째 날 
 

나쁜 카르마를 아무리 많이 쌓았고 남아 있는 카르마가 아무리 약할지라도이 순간에 깨닫기만 하면 영원한 자유를 얻으리라.

그러나 사후세계의 이들 단계에서 최선을 다해 인도했어도 깨닫지 못하면,

사자는 시드파 바르도라고 부르는 세 번째 바르도 세계로 방황해 들어갈 위험이 크다.

그때를 위한 인도 방법은 다음에 자세히 설명될 것이다. 



4. 결론 이 가르침의 근본적인 중요성에 대해 

살아있을 때 어떤 종교적 수행을 했든지, 폭넓은 수행을 했든지 제한적인 수행을 했든지,

죽음의 순간에는 사자를 현혹하는 온갖 환영들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자의 서》는 필수적인 안내서다. 

명상수행을 많이 한 사람에게는 참 진리가 육체와 의식체가 분리되자마자 나타난다.

살아 있는 동안에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존재의 본질을 깨달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투명한 빛이 나타나는, 임종 순간의 사후세계에서 큰 힘을 얻게 된다. 

살아 있는 동안 신들에 대해 명상하는 것은 평화의 신과 분노의 신들이 초에니 바르도에서 나타날 때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따라서 살아 있을 때조차 이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이 가르침을 만난 자들은 행운이다. 많은 공덕을 쌓아 무지의 어둠을 없앤 자들을 제외하고는 이것을 만나기가 어렵다.

만난다 해도 이 가르침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가르침을 듣고 거부하지만 않으면 영원한 자유가 얻어진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소중하게 다루라. 이것은 모든 가르침의 핵심이다.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가르침》과 《단지 몸에 넣어 주는 것으로써 영원한 자유에 이르게 하는 가르침》이라고

부르는, 사후 세계의 중간 상태에서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도록 인도하는 이 가르침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둘째권 
-시드파 바르도- 


이것은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심오한 가르침》이라고 부르는 책의 본문 부분이다.

여기 사자가 사후세계의 중간 상태에서 환생의 길을 찾고 있을 때 그를 인도하는 분명한 가르침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중에서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사후세계'(초에니 바르도)를 설명했다.

이제 '환생의 길을 찾는 사후세계'(시드파 바르도)의 생생한 가르침이 시작된다. 

 



제1부 사후세계 

1. 사후세계의 몸―그 탄생과 초능력 

살아 있을 때 진리를 탐구하지도 않았고 악한 카르마를 지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는 자들은 깨닫기가 어렵다.

이들은 열 넷째 날을 지나 더 아래쪽으로 방황해 들어간다.

이들이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읽어 주어야 한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잘 들으라.

지옥에 태어나는 것과 천상계에 태어나는 것과 사후세계의 몸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인간 세상에서 태어나는 것과는 다른

자연적인 탄생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는 초에니 바르도에서 평화의 신들과 분노의 신들이 빛줄기를 보낼 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두려움 때문에

사흘 반 동안 기절해 있었다.

그대가 기절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그대의 의식체는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고,

살아 있을 때의 육체의 모습을 똑같이 닮은 하나의 발광체가 솟아오를 것이다. 
비밀 경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 몸은 겉으로 보기에 이전의 몸과 앞으로 받을 몸과 똑같은 형태이다.

그 몸은 모든 감각 기능을 갖고 있고 나아가 거침없이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

그 몸은 카르마의 영향을 받아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며,

비슷한 성질을 가진 사후세계 존재들의 순수한 하늘의 눈(天眼)에게만 보인다. 
'이전의 몸과 앞으로 받을 몸'과 닮았다고 하는 이 발광체는

그 모습과 형태가 이전에 인간 세상에 살아 있을 때 갖고 있던 육체와 똑같으며 성향 또한 똑같다.

뿐만 아니라 이 발광체는 고귀한 운명을 타고난 자들의 신체처럼 특별한 표시와 완전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몸은 욕망에서 생겨나며, 사후세계에서 그대의 마음이 형상을 갖고 환영처럼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욕망체라고 부른다. 
이때 만일 그대가 천상계의 신들로 태어나려고 하면 천상 세계의 환영이 그대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대가 어떤 곳에 태어나기를 원하더라도,

그곳이 아수라계든 인간계든 축생계든 또는 아귀계든 지옥계든 그곳에 환영이 그대 앞에 나타날 것이다. 

.........


2. 사후세계에 있는 존재들의 특징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육체를 떠나 사후세계의 몸을 가진 자는 인간 세상에서 자신이 익숙하게 알고 있던 장소들과 가족들을

마치 꿈 속에서 서로를 보듯이 보게 될 것이다. 
그대는 가족과 친구들을 보고는 그들에게 말을 걸 것이다. 하지만 그들로부터는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그대는 "나는 죽은 사람이구나! 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생각하고는,

마치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와 빨갛게 달궈진 불구덩이 위에 버려진 것처럼 크게 절망하리라.

지금 그대는 바로 그런 절망감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절망감을 느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대가 설령 그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착을 갖더라도 그것은 그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러니 그들에게 집착을 갖지 말라. 자비의 신에게 기도하라. 그렇게 하면 슬픔과 공포와 두려움은 사라지리라.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끝없이 불어대는 카르마의 바람에 그대가 이리저리 끌려다닐 때,

그대는 쉬어 갈 대상 하나 찾지 못하고 마치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다니는 깃털과 같고 숨찬 말 등에 올라탄 것과 같을 것이다. 
그대는 끊임없이 이곳저곳을 헤매 다닐 것이다.

슬퍼하며 울고 있는 이들에게 그대는 "나 여기있으니 울지 마시오"하고 말하겠지만 그들은 그대의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대는 "내가 죽었구나"하고 생각하고는 다시금 심한 절망감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절망하지 말라. 
회색 황혼빛이 낮이나 밤이나 항상 비칠 것이다.

이런 사후세계에서 그대는 한 주, 두 주, 세 주, 네 주, 다섯 주, 여섯 주, 일곱 주 동안 49일을 있게 될 것이다.

대개 시드파 바르도에서 22일간 고통을 당한다고 하지만,

카르마의 영향이 결정적이기 때문에 일정하게 정해진 기간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아, 고귀하게 태어나 자여.

이 무렵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든 카르마의 사나운 바람이 뒤에서 앞으로 그대를 내몰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그대가 만들어낸 환영이다.

무섭도록 짙은 어둠이 그대 앞에 끝없이 나타나고, 그 어둠 속으로부터 "때려라! 죽여라!"하는 등의 무서운 협박이 들려올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3. 사후의 심판 

살아 있을 때 지은 나쁜 카르마의 힘 때문에 아직도 사자는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음과 같이 인도해야 한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아무개여. 들으라.

그대가 그토록 고통 받는 것은 모두 그대 자신의 카르마 때문이다.

그것은 어떤 다른 사람 때문도 아니고, 바로 그대 자신의 지은 카르마 때문이다.

그러니 진리와, 진리를 깨달을 자와, 그를 따르는 구도자들에게 진실하게 기도하라. 그러면 그들이 그대를 지켜 줄 것이다. 
만일 그대가 기도하지도 않고 상대성을 초월한 절대의 세계나 수호신에 대해 명상할 줄도 모른다면,

그대와 동시에 태어난 선한 수호령이 와서 흰 조약돌로 그대가 생전에 행한 선행들을 하나하나 헤아릴 것이다.

그리고 그대와 동시에 태어난 악한 수호령이 와서 검은 조약돌로 그대가 생전에 행한 악행들을 한하나 헤아릴 것이다.

그러자 그대는 겁에 질리고, 공포스럽고, 두려워서 벌벌 떨게 될 것이다.

그리고는 "나는 어떤 악행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하고 거짓말을 하려 할 것이다. 
그러면 죽음의 왕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카르마의 거울에게 물어 보리라" 
그렇게 말하고는 그는 들고 있던 거울 속을 들여바보는데,

그 안에는 그대가 살아 있을 때 행한 모든 선한 생동과 악한 생동이 선명하게 비춰져 있을 것이다.

거짓말을 아무 소용도 없으리라. 
.......

 

조약돌 셈하는 일이 다 끝나 가더라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 하지 말라.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 죽음의 왕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의 몸은 심령체이기 때문에 목이 잘리고 사지가 찢겨도 죽을 수가 없다.

그대의 몸은 원래 텅 빈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죽음의 왕들은 그대가 만들어낸 환영들이다.

그대의 욕망체는 살아 있을 때의 성향으로 이루어진 몸이며 본래 텅 빈 것이다.

 

지금 그대가 바르도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라.

최고의 진리를 깨달은 깊은 명상 상태에 대해 마음을 집중하라.

명상하는 법을 모를 경우에는, 그대를 두렵게 하는 것들의 본질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관찰하라.

사실 그것들은 아무런 모습도 갖고 있지 않은 본래 텅 빈 세계로부터 나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텅 빔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텅 빔이 아니라,

그대가 두려움을 느끼고 그 앞에서 그대의 마음이 선명하고 밝게 빛나는 참 본성을 지닌 텅 빔이다.

그것이 삼보가카야(보신)의 마음 상태이다. 
그대가 지금 있는 그 상태에서 그대는 서로 분리할 수 없는 밝음과 텅 빈 세계를 더없이 강력하게 체험할 것이다.

텅 빈 세계는 본래 밝은 것이고, 밝은 것은 본래 텅 빈 성질을 갖고 있어서 밝음과 텅 빔은 분리할 수가 없다.

그것은 원초적이고 순수한 마음 상태이다. 이것을 아디카야(原初身)라고 한다.

그리고 그 능력은 막힘 없이 비춰 나가서 어디에서나 빛날 것이다.

이것이 니르마나카야(화신)이다. 




4. 모든 것을 결정하는 생각하는 힘 

 


5. 여섯 세계의 빛이 밝아 오다. 


제2 부 환생의 과정 

1. 자궁문 닫기 

만일 믿음이 약하고 진리에 익숙하지 않아 사가 지금까지 들려 준 가르침을 이해할 수 없었다면,

사후세계의 환영이 그를 압도해 그는 자궁 입구를 찾아 방황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궁의 문을 닫는 가르침이 무척 중요하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살아 있을 때 지은 카르마 때문에 지금까지 들려준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대는 윌 올라가거나, 수평으로 움직이거나, 아래로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때 자비로운 신을 명상하라.

기억하라. 이때 앞에서 말한 대로 광풍과 눈보라와 폭풍우와 어둠과 사람들에게 쫓기는 환영이 그대를 엄습하리라.

이런 환각 상태에서 벗어나자마자 선한 카르마를 쌓지 못한 사람들은 불행한 곳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선한 카르마를 쌓은 사람들은 행복한 곳에 도착하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어느 대륙 어느 장소에 그대가 태어나기로 되어 있든지 환생할 곳에 징후가 그대에게 나타날 것이다. 
이 순간을 위해 몇 가지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 있다.

정신을 집중해 잘 들으라.

그대가 지금까지의 가르침을 통해서도 깨닫지 못했다 해도 이번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종교성이 약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번 징후만큼은 알아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잘 들으라. 

여기서 자궁문을 다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궁문 닫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

하나는 자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들어갈 자궁의 문을 닫아 버리는 방법이다. 

자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 

자궁문을 닫는 첫 번째 방법 
 
자궁문을 닫는 두 번째 방법 

자궁문을 닫는 세 번째 방법 

자궁문을 닫는 네 번째 방법 

자궁문을 닫는 다섯 번째 방법 




2. 자궁문 선택하기 


환생할 장소가 미리 환영으로 나타남 

괴롭히는 악령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3. 두 가지 선택(자궁으로 태어나는 것과 초자연적으로 태어나는 것) 


극락 세계에서의 초자연적인 탄생 

자궁을 통한 탄생―인간 세상으로 돌아옴 



.

.

 




이 사자의 서《Bardo Th dol》 곧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은

사후세계의 중간상태에 머물러 있는 일반구도자들을 영적인 대자유로 인도한다.

이것은 세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보다도, 대 자유를 꿈꾸는 모든 존재들은 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일련의 《안내서》들을

생전에 실제 수행을 통해 완벽하게 터득해야만 한다. 
뛰어난 영적 능력을 가진 구도자는 그《안내서》들을 터득하는 것만으로도

사후세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영원한 자유에 이른다.



'책 · 펌글 · 자료 >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경스님  (0) 2010.07.07
[스크랩] 한국 개신교회가 지원하는 신학대학교 목사과정  (0) 2010.05.20
러시아 정교회  (0) 2010.01.06
목사는 사도가 아니다.  (0) 2009.11.21
무당 (무속)  (0) 200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