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갯길

2009. 11. 10. 13:47산행기 & 국내여행/여행정보 & 여행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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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은 남도 갯길』은 저자 이훈의 전남해안 1,930리 길을 횡단한 기행문이다.

이 책은 시골의 정겨움과 인간 사는 냄새를 책으로 옮겨놓았다.

영광 계마항(전남해안 서북단)에서 광양 섬진강 하구 망덕 해안을 내려다보는 섬진강 휴게소(전남 해안 동북단)까지,

저자가 25일에 걸쳐 걸은 전남 서남해안 1,930리(771킬로미터)를 시군별 15개 해안으로 나눠,

걸으면서 만난 갯길과 포구, 산천, 사람, 역사적 사실, 주민들의 현재의 삶의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갯길과 포구에 담긴 역사, 포구 마을의 지명에 얽힌 이야기, 전설 등을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해 수록하고,

걸으면서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상세히 적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정서의 일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남도 갯길 걷기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저자가 걸을 길을 따라 해안별로 상세한 지도를 실었으며,

여행길에 만난 갯길과 포구 풍경에서 스케치까지 다양한 사진 149장이 실려 있다.

 

01) ‘천리어화’ 불야성 이루던 조기해안 : 영광해안
02) 뻘 냄새까지 고소한 세계적인 습지 : 함평만
03) 황토 땅에 몰려오는 변화의 물결 : 무안 청계해안
04) 진초록으로 출렁이는 배추의 바다 : 해남 서해안
05) 절망의 땅끝에서 희망의 출발지로 : 해남 남동해안
06) 다산의 시 따라 걷는 청자해안 : 강진만 서해안
07) 청자골에 넘실대는 쪽빛바다 : 강진만 동해안
08) 예스러움 넘실대는 마을과 포구 : 장흥해안
09) 갈대뿌리처럼 엉킨 충무공과의 인연 : 보성해안
10) 한센인들 천국의 꿈 묻힌 통곡의 산하 : 고흥 서남해안
11) 팔영산 발치에 어우러진 물길 산길 들길 : 고흥 동해안
12) 갯벌, 갈대, 철새, 노을이 엮는 천상의 화판 : 순천만
13) ‘보행자의 열반’에 들게 한 수려한 풍광 : 여수 서해안
14) 아름다운 해변에 맺힌 여순학살의 비극 : 여수 남해안
15) ‘김밭’이 ‘금밭’ 된 대변혁의 해안 : 광양만

「부록」
추천 : 걷기 좋은 짧은 갯길 35코스
여행메모 : 걷기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1. 영광해안

 

게마항에서 칠산바다를 끼고 가는 영광해안은 조기 해안이며, 또 황금노을로 이름난 곳이다.

계마항에서 법성포까지, 그리고 모래미 해수욕장에서 동백리까지 해안길은 꼭 걸어보라고 권해도 좋은 길이다.

특히 백수해안은 높다란 단애에서 칠산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광이 장관이다.

법성포항은 앞 바다를 메워 항구로서의 정취는 사라졌지만 조기의 명성만은 여전하다.

400집이 넘는다는 굴비집에서 내건 굴비두름이 볼 만하고 굴비밥집도 많다.

밥값은 한 상에 1만원짜리부터 4인 기준 8~16만원까지 다양하다.

또 영광에는 불교 관련 유적이 많고 원불교 성지가 있다.

조기파시로 유명했던 작은 목냉기(소항월)에서 잠시 오롯한 적막을 즐겨도 좋다.

 

홍농읍 → 게마항  / 영광 원전 → 작은 목냉기 → 법성포항 → 모래미 해수욕장

 → 백수해안 365건강계단 → 백수음 대전리 (총 90km)

 

 

 

 

2. 함평만

 

함평과 무안 땅을 파고 든 함평만은 람사르에 등록된 세계적인 습지다.

또 신안군과 함께 대표적인 천일염 생산지이기도 하다.

백수읍 하사리 소금밭은 도시 사람들에겐 전혀 낯선 풍경이다.

백수와 염산 사이 너른 간척지 사이로 난 길을 건들건들 해풍을 맞으며 걷는 재미도 괜찮다.

특히 유월(수암) 사거리에서 용산마을을 지나 도리포로 이어지는 길은 적극 권장하고 싶을 정도로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이 해안에서 나는 낙지가 그 유명한 '무안 세발낙지'다.

무안 도리포와 함평 일공구(백옥)가 대표적인 산지다.

 

백수읍 → 망국등 → 염산면 사거리 → 설도 / 염산 터미널 → 옥슬저수지→  일공구(백옥)→  하신홍  → 돌머리해수욕장

→  장교사거리 →  노두목 →  현경→  홀통유원지→ 유월(수암) 사거리 →  도리포 (총 260km)

 

 

 

 

3. 무안 청계해안

 

무안은 대표적인 황토마을이다.

아침햇살을 받은 황토의 붉디붉은 빛깔이 처절할 정도로 아름답다.

그 붉은 빛이 진록의 양배추와 어우러지고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천계해안 길은 좀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조롭다.

그러나 고즈녘한 작은 포구에 앉아 잠시 포구의 정적을 즐기는 재미가 있고,

초의선사 탄생지에서 다향에 취해봄 직하다. 

 

현경 고등학교 → 톱머리 해수욕장 → 창포호→범바위골 해안도로 입구 → 구로 선착장

→ 바다학교 → 복길 선착장 →초의선사 탄생지 → 목포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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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남 서해안

 

목포 하당에서 별암 뱃머리까지 가는 길에는 3개의 호수(영산/영암/금호)가 있다.

이들 호수는 바다를 막으면서 생긴 것이어서 둑길을 사이에 두고 바다를 마주보고 있어 걸을만 하지만

길이 번잡한 것이 흠이다.

특히 영암호~별암 뱃머리는 잘 가꾸면 일급 걷기 길이 될 듯한데,

현재로는 시멘트 제방이 너무 삭막하고 대불산단을 오고가는 트럭들이 위협적이다.

그러나 바다에 뜬 갈치잡이 배를 건너다 보고, 바다낚시하는 사람들을 기웃거리며 걷는 재미가 있다.

해남 땅 깊숙이 들어서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해난 배추가 온 들판을 진초록의 바다로 꾸며 참 볼 만하다.

 

영산강 하구둑 → 대불교→ 영암호 → 금호호 → 별암 뱃머리 → 구지 삼거리 → 삼덕포 → 황산면 남이리 →고천암

 → 화산면 관동리 입구 → 화산면 중앙리 →오시골 입구 → 현삼면 고담삼거리 → 두모 선착장

 

 

 

 

5. 해남 남동해안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해안 길이다.

땅끝에서 국토종주를 떠나는 사람들은 목적지가 어디든 첫날 꼭 이 길을 걷는다.

송도해변에 핀 해당화, 땅끝 사자봉에서 휘둘러보는 서남해, 충무공이 토사곽란을 치료한 이진,

달랑진성과 해월루의 잔영이 드리워진 남창 등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함께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먹거리 집들은 언제나 흥청거린다. 횟집에서 칼국수 까지 다양하다.

땅끝에서 철부선을 타고 보길도를 다녀올 수도 있겠다.

송호해수욕장에는 민박집이 많다. 묵으면서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두모 선착장 → 어란(왕복거리) → 산정 입구 사거리 → 송호 해수욕장 → 땅끝

 → 통호마을 → 사구미 해수욕장 → 남성리 → 영전 → 이진 → 남창

 

 

 

 

6. 강진만 서해안

 

강진만은 문화재의 보고다.

서쪽 해안에는 다산초당과 천년고찰 백련사가 있고, 동쪽 해안으로는 고려청자의 성지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들렸다가 덕남항에서 강진읍으로 뻗은 제방에 올라서면,

울창한 갈대숲 사이로 오솔길처럼 난 3.5km의 제방길이 트이는데, 산책코스로는 그만이다.

강진읍에는 모란이 아름다운 영랑 생가가 있다.

강진에서는 예로부터 껍데기 골에 황토가 박힌 꼬막과 대합이 귀물이었다.

탐진강 황톳물과 바닷물이 섞여 키워낸 맛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예같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지금도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강진 한정식도 유명하다. 한 상 기준(4인기준) 2~16만원까지 다양한데,

해물과 젓갈, 갖가지 나물이 어우러진 상이 푸짐하다.

 

남창 → 북일면사무소 → 신전 초등학교 → 도암면사무소 → 석문 → 다산초당 입구 → 덕남항 → 목리 구다리 

 

강진만을 걸을 때는 다산 시집 한 권쯤 배낭에 넣어가지고 가는게 좋다.

나도 박석무씨가 편역한 '애절양(哀絶陽)'을 들고 갔다.

 

 

 

 

 

7. 강진만 동해안

 

강진만 동쪽 해안은 청자해안이다.

서쪽 해안과 달리 강진만 풍광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전망 좋은 길이 펼쳐진다.

가는 길에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에 들러 가마와 명품 청자를 감상하고,

인근 가마를 돌아보며 값싼 생활용기도 살 수 있다.

마량항은 싱싱한 횟감으로 유명한 곳이다.

강진 수협위판장에서는 고기가 들어오면 바로 경매에 붙이기 때문에 공판장 안 좌판에서 막 잡아온 바닷고기를 싸게 살 수 있다.

마량 인근에는 좋은 갯바위와 바다 낚시터가 많다.

낚시를 왔다가 고기를 낚지 못한 꾼들은 여기서 사서 자기가 잡았다고 자랑하기도 한단다.

 

강진읍 → 세심정 → 양이정 →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 → 마량항

 

강진과 먀량을 오가는 차들이 거칠다. 요즘은 고금도가 연륙이 되어 더 할 것이다.

 

  

 

 

 

8. 장흥해안

 

충무공이 칠천량해전에서 겨우 살아남은 12척을 수습해 전력을 다한 회령포(회진)가 있고,

일본 원정에 나선 몽골군이 배를 건조하고 군사와 군량을 조달한 흔적이 남은 유서 깊은 고을이다.

또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천관산, 예스러운 방촌 등 볼거리가 많다.

하루를 잡아 천관산 정상을 덮는 갈대밭이 특히 유명해 가을에는 산이 미어진다.

수문 해수욕장의 종려나무 길도 좋은 산책로다.

수문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해창은 보기드문 예스러운 포구마을이다.

장흥의 먹거리는 단연 회진의 물회와 남해안의 굴, 수문리의 키조개다.

 

마량 → 이진목 → 회진항 → 관산 → 꼬막재 → 원등  →해창 → 사촌 → 수문 해수욕장 

 

 

 

 

 

9. 보성해안

 

걷고 난 뒤 걷기에 좋은 길이 어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율포 해수욕장이 있는 보성 회천면 해변과 득량면 해변이 대표적인 그런 길이다.

득량면 해변이 대표적인 그런 길이다. 득량만의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길,

길을 따라 펼쳐지는 보성의 명품 쪽파밭도 볼만하다.

율포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언제 찾아가도 좋은 것이다.

시가지도 규모있는데다 항상 싱싱한 회가 있고, 전국 유일의 녹차 해수온천탕도 있다.

보성다원과도 가깝다.

공룡알화석이 전시된 선소에 들렸다가 청암 선착장에서 고흥반도를 바라보며 한 접시 회를 즐기는 재미도 있다. 

 

장흥 수문해수욕장 → 보성 군학 → 회령 삼거리(고회령진) → 명교 해수욕장 → 율포 해수욕장 → 선소 → 청암 선착장

 → 발금이 → 득량 방조제 중수문 → 고흥군 대서면 신흥 

 

장흥 관산에서 율포 해수욕장까지, 율포에서 고흥군 신흥마을까지 이틀 걸었다.

오가는 차가 없고 걷기에 좋은 길이다.

 

 

 

 

 

10. 고흥 서남해안

 

고흥군 대서면 신흥마을에서 수문등 나루까지는, 등량만을 따라 아담한 해수욕장과 해변에 작은 공원이 있는,

거리가 짧아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은 길이다.

바다와 호수 사이에 활주로처럼 놓인 고흥 방조제에서 푸른 등량만 너머로 보성해안을 둘러보는 즐거움도 있다.

걸어서도 건너갈 수 있는 녹동과 소록도를 잇는 연륙교는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고흥에는 8품 9미 10경이 있다. 8品은 유자, 석류, 간척지 쌀, 마늘, 참다래, 꼬막, 미역, 유자골 한우를 말하며,

9味는 참장어, 막지, 삼치, 전어, 서대, 굴, 매생이, 유자향주, 붕장어,

10景은 팔영산, 소록도, 고흥만, 나로도 행상경관, 금탑사 비자나무 숲, 영남 용바위, 금산 해안경관, 마복산 기암절경,

 남열리 일출, 중산 일몰 등이다.

이중 9味는 녹동항에서 철을 바꿔가며 언제나 즐길 수 있다.

한쪽에 횟집거리가 있어 둘러앉아 해풍을 쐬며 도란거릴 만하다.

 

신흥 → 수문등 나루 → 대전 해수욕장 → 그렁재 → 고흥 방조제 → 도암 삼거리→ 녹동항→ 오마 3호방조제

→ 풍남항 → 도화 발포항 → 발포 해수욕장 → 석수포 삼거리 → 나로 1대교 → 동일면 입구 삼거리

 

 

 

 

 

11. 고흥 동해안

 

드디어 팔영산 아래 선다.

보성해안을 걸을때부터 8개의 봉우리가 뭉클뭉클 하늘에 떠서 길을 안내하던 산이다.

수초에 싸인 10리 해창만 방조제 수로에 늘어 앉아 낚시하는 모습도 그림 같다.

미로처럼 엉킨 이 수로는 떡붕어 명산지로 유명하다.

영남면 만호 삼거리에서부터 팔영산을 감고 과역까지 이어지는 산길, 들길은 산골의 정취에 흠뻑 젖게 한다.

과역에서 벌교로 나가는 길은, 벌교에서 녹동까지 자동차 산업도로가 놓이면서 구 도로에는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어 한가하다.

 

나로 1대교 → 옥강 삼거리 → 해창만 1호배수갑문 → 영남면 만호 삼거리 → 남포 미술관 → 신성마을 삼거리

→ 회계리 화전마을 → 과역 남영 사거리 → 탄포 → 동강면 소재지 → 뱀골재 → 벌교 버스터미널

 

 

 

  

 

12. 순천만

갯벌과 노을, 갈대와 철새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순천만은

'순천만에 서 보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이 필요없는, 사철 언제나 찾아도 좋은 곳이다.

기회가 있으면 원창역같은 폐쇄된 간이역에서 흔적없이 사라진 날들을 기억하며 잠시 추억에 잠겨도 좋으리라.

노을로 유명한 와온 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다 건너 저쪽 별량 해변에서 명멸하는 불빛도 참 아름답다.

이 길에서 먹거리는 단연 벌교 꼬막이다.

벌교에서 태백산맥 문학관에 들렸다가 꼬막상을 받고,

순천만을 오가는 길에 순천에 들려 오롯한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

 

벌교 → 구룡 → 원창역 → 수덕 → 홍래 제1건널목 → 동천교 → 해룡면 신기 → 율리 → 성길 삼거리 / 와온 해변

 

 

 

 

 

13. 여수 서해안

 

소문대로 아름다운 해안이다.

대부분 바다에 딱 붙어가거나 저 아래로 포구를 내려다보며 가는 길이 참 좋다.

자동차도 거의 없다. 어쩌다 만나는 주민들의 인삿말이 살갑게 들린다.

포구의 투박한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길이다.

이 길을 걸을때 내 기분도 최고로 고조돼 '보행자의 열반'을 경험했다.

 

와온 → 율촌면 상봉 삼거리 → 소라면 해넘이길 → 진목→ 궁항→ 신흥 삼거리→ 화양면 소백초→ 대옥

→ 서촌 → 이목 → 벌구 → 공정포구 

 

하루가 꼬박 걸리는 길이지만 풍광이 좋아 그리 힘든줄 몰랐다

이 길을 걸으면서 왜 돈 있는 사람들이 이 해안에 눈독을 들이는지 알 것이다.

 

 

 

 

 

14. 여수 남해안

 

여수 해안은 서 남해안 모두 아름답다.

서해안이 투박한 원시적 풍경이라면, 나폴리에 비유되는 남해안은 말끔히 다듬어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날씬한 해안이다.

종려나무 가로수가 늘어선 소호 해변을 따라 걷노라면 누구나 해변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것이다.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신덕 포구까지 산기슭에 걸려 떠가는 길은 청결하고 단아하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해안 곳곳엔 여순사건의 비극이 배어 있다. 새기면서 걸어야할 길이다.

 

공정포구 → 수문등 → 여수 요양병원 → 세포 → 석개 → 해양 관광단지 → 용주 → 송현 선착장 → 소호 요트경기장

 → 선소 → 송현 → 여수 하수처리장 → 돌산대교 → 여수역 → 만성리 해수욕장 → 모사금 해수욕장 → 소치 → 신덕 삼거리

(여수 남해안은 신덕포구에서 끝난다.)

 

 

 

 

 

15. 광양만

 

망덕해안을 제외하고 광양만을 도는 길은 걸을 길이 아니다.

여천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도로는 시큼한 냄새와 매연으로 숨이 막힌다.

광양제철 길은 여천 산단보다는 낫지만 너무 밋밋하다.

그러나 섬진강 하구인 망덕해안 10리 길은 단아하고 아름답다. 거리도 짧아 가족끼리 걷기에 알맞다.

옛날에는 망덕하면 장어였는데 요즘은 전어 포구로 이름이 나 전어철이면 전국에서 식객이 모여들어 북적인다.

 

신덕 삼거리 → 당내 삼거리 → 낙포 부두 → 적량역 → 흥국사 입구 → 삼동 삼거리 → 여수공항 → 현대 하이스코

 → 초남대교 → 하포 → 길호대교 → 광양제철 제2정문 → 태안대교 → 섬진강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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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짧은' 갯길》은 <볼거리 먹거리> 편에서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Soledad Bravo / Best 8 

01. Sombras (그림자)  

02. El Violin De Becho (베초의바이올린)  

03. Paloma Negra (검은 비둘기)  

04. Hasta Siempre (게바라여 영원하라)  

05. La Pulpera De Santa Lucia (산타루시아의 풀페리아 여인)

06. Palabras De Amor 

07. La Ultima Curda (마지막 고백)  

08. Lagrimas Negras (검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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